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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교수로 위장”/서경대 학생들 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경대(총장 오덕영)가 올해 컴퓨터공학과·생물공학과 등 2개 주간학과를 증과·증원하면서 같은 재단 고교교사 18명을 대학교수인 것처럼 허위보고해 교수월급을 착복하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며 이 대학 학생들이 농성을 벌이는 등 학내분규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총학생회측에 의하면 『지난해 재단측이 주간대학전환계획의 일환으로 교육부에 주간학과 증과·증원신청을 하면서 보고한 교수들은 실제 있지도 않을 뿐더러 대부분 같은 재단의 대일외국어고 등 고교교사』라며 『재단측은 교육환경개선 등 학교발전은 등한시한채 이들 교수의 월급을 착복하는 등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재단측(이사장 김성민)은 이에 대해 『교수월급 착복 등 학생들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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