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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협상안 대폭 손질 필요/일 비협조 계속땐 타협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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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EC방문 캔터 미 대표
【브뤼셀 로이터=연합】 미국은 30일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초안에 대폭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일본에 대해 UR협상에 관심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유럽공동체(EC)를 방문중인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브뤼셀 미 상공회의소 연설을 통해 『우리는 최종 타협안에 대폭 손질이 있을 때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캔터대표는 UR협상을 매듭짓기 위한 아르투르 둔켈 GATT사무총장 합의초안 가운데 지적소유권·시장접근·서비스 및 환경관련 조항의 개선없이는 국제적 합의를 도출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이 마치 협상 결과에 별 관련없는 것처럼 계속 행동한다면 우리는 협상을 매듭짓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고바야시 도미히코(소림지언) EC주재 일 대사는 캔터대표의 비난에 대해 『그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 국제무역 문제에 경험이 부족해 아직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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