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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여객기 공중납치 인질전원 석방투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앙리차르 AP=연합】 승객과 승무원 등 2백여명을 태운 인도항공 소속 국내선 여객기를 공중 납치해 인도 북부시크교 성지에 착륙시킨 범인이 인질을 전원 석방한 후 당국에 투항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올해 37세로 힌두교 원리주의자임을 자처한 그는 뉴델리발 마두라스행 에어버스300기를 공중 납치해 파키스탄 라호르로 가려했으나 파키스탄측이 거부하는 바람에 암리차르로 향한 바 있다.
그는 암리차르에서 가진 협상에서 인도 종교 분쟁에 대한 항의로 납치극을 저질렀다고 밝히면서 파키스탄이 자신에게 정치적 망명을 허용해 주도록 요구하는 등 당국과 대치하다 투항했다고 공항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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