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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순 주교 별세/민주화투쟁 헌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독재권력에 맞서 민주화투쟁에 헌신해 온 천주교 원주교구장 지학순주교가 12일 0시40분쯤 서울 서초동 강남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 72세.<관계기사 15면>
지병인 당뇨병·신장병 합병증세로 지난해 8월4일 이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지 주교는 6일 갑자기 호흡장애를 일으키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위독한 상태에 빠졌었다.
천주교 원주교구측은 지 주교의 주교좌성당인 강원도 원주시 원동성당에 빈소를 마련하고 16일 오전 10시 영결미사를 올린뒤 충북 제천군 봉양면 구학리 배론성지내 성직자 모역에 지 주교를 안장키로 했다.
◎김 대통령이 조의 표명
김영삼대통령은 12일 강원도 원주시 원동대성당에 마련된 지학순주교 빈소에 김정남사회문화수석비서관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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