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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러극동항 철도연결/중·일·러 공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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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두만강개발 일환 내년중 완공
【동경=이석구특파원】 일본·중국·러시아 3국이 협력해 러시아 극동에 있는 자르비노항을 확장하는 한편 자르비노항과 중국 길림성을 연결하는 철도정비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1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계획이 북한·러시아·중국의 국경지대를 종합적으로 개발,산업기지화하려는 두만강개발계획의 제1탄이라고 전했다.
일본 등 관련 3개국은 내년 중반까지 총사업비 미화 3억5천만달러를 들여 이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일본은 경단연이 중심이 돼 조직된 「북동아시아경제위원회」가 1일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러시아·중국의 관계당국과 협력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철도확장사업의 경우 총연장 1백㎞로 중국·몽고·러시아·북한의 극동 각 노선을 연결하는 기능을 갖게된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중국과 몽고가 동해로 나가는 무역창구를 확보하게 된다.
자르비노항 확장을 담당할 중·러 합작회사는 「러시아·아시아항무」로 러시아측이 51%,중국 길림성철도기관이 49%를 출자해 자르비노에 설립됐다.
자르비노항은 앞으로 연간하역능력이 1백만t에서 5백만t으로 확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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