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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을 알면 보험료 ↓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10면

똑같은 보장을 받는데도 보험료를 더 내는 것처럼 비경제적인 일은 없다. 예를 들어 20년 만기 암보험에 가입할 때 월 4000원 가량 보험료가 차이가 난다면(연간 이자율 4.5% 복리로 계산) 20년간 146만원이나 보험료를 더 내게 된다. 인터넷보험 서비스회사인 인슈넷은 10일 생명보험료를 절약하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1. 맞춤설계로 중복보장을 피하라=보험상담 때 본인이 이미 가입된 보험상품과 중복 보장되는 것은 없는지 꼼꼼히 따진다.

2.'상령일'을 넘기지 마라=상령일이란 보험사가 정한 보험적용 연령을 말한다.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기준으로 전후 6개월을 동일연령으로 본다. 상령일이 지나면 가입자의 보험연령이 변경돼 보험료가 올라간다.

3. 유행보다 실리를 추구하라=상속이 아니라 경제적 안정과 자녀 교육 때문에 보험에 가입한다면 종신보험 대신 정기보험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4. 우대할인 상품을 찾아라=보험사별로 적게는 1%에서 많게는 8%까지 할인율이 차이가 난다.

5. 건강상태가 좋을 때 가입하라=담배를 피우지 않고 혈압이나 비만지수가 정상이라면 건강체 조건으로 가입해서 보험료를 더 낮춘다.

6. 보험료를 일시납입하라=일시에 내면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7. 환급률이 100%인 상품을 선택하라=보통 환급률이 100%인 상품의 월납 보험료가 1만원이라면 환급률이 70%인 상품의 월납 보험료는 7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환급률이 70%인 상품의 실제 보험료는 7000원을 훌쩍 넘는다.

8.'갱신특약' 상품을 피하라=일부 암보험이나 건강보험은 가입 후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보험사가 새로 정한 '갱신특약' 보험료를 내야만 유효하다. 생명보험은 대개 연령이 오를수록 비싸지기 때문에 '갱신특약' 보험료도 올라가게 된다.

9. 자동이체를 이용하라=일부 생보사는 보험료를 은행 통장에서 자동이체되도록 약정하면 1% 가량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10. 비교견적으로 보험료가 싼 보험사를 찾아라=보험사별로 보험료가 차이 나는 가장 큰 원인은 사업비다. 보험사 직원의 급여, 광고비, 설계사 수당이 보험료의 차이에 큰 영향을 준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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