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인구가 계속 줄고 노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구당 경지면적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부가 20일 발표한 「작년 농업기본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농가수는 1백64만1천호로 전년말에 비해 6만1천호(3.6%)가 줄어들었고 농가인구는 5백70만7천명으로 36만1천명(6.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인구에서 농가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91년말의 14.0%에서 13.1%로 낮아졌다.
또한 호당경지면적은 1.26㏊로 전년말의 1.23㏊에 비해 0.03㏊가 늘어났다.
특히 경지규모가 2㏊(6천평)이상인 부농은 91년말의 9.5%에서 작년말에는 10.7%로 늘어난데 비해 1∼2㏊의 경지를 갖고 있는 중농은 30.1%에서 29.1%로 줄어들어 중농의 이농현상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