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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제2세대 무럭무럭 채지훈 이성욱 한국신 1천m 골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고교생 국가대표 채지훈(경기고)과 이성욱(경신고)이 남고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란히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하며 금·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차세대 선두주자 채지훈은 18일 태릉실내링크에서 벌어진 93년 겨울체전 이틀째 쇼트트랙 남고부 1천m결승전에서 1분29초70을 마크, 김기훈(단국대대학원 )이 지난해 10월 세운 한국최고기록(1분30초26)을 0초56 앞당겼다.
또 이성욱도 1분29초80으로 역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위로 골인했다.
이 종목 남대부 1천m에서 폴란드 겨울유니버시아드 5천m계주 우승자인 전재목(단국대)은 이준호(단국대) 박세우(한체대) 등 대표선수들이 불참한 가운데 1분43초33을 마크하며 우승, 체력을 과시했으며 이준환(서울 한산중)은 5백m와 1천m두 종목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며 유망주로 발돋움했다.
한편19일 폐막되는 겨울체전은 서울이 쇼트트랙 등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금36 은38 동32개를 획득, 중간종합 2백19점으로 대회8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행진을 계속했다. 또 강원도는 스키에서의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금24 은17 동18개를 마크, 메달레이스에서는 경기(금25 은21 동17)에 뒤졌지만 종합점수 1백97점으로 경기도(1백58점)에 앞서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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