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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품권 2백만 장 돌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도서상품권이 시행 1년10개월만에 2백만 장을 돌파했다.
도서상품권을 독점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한국도서보급 주식회사는 11일 지난해 8월 1백만 장을 넘어선 데 이어 6개월만에 1백만 장을 추가 발매함으로써 2백만 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서보급 측은 또 가맹 서점이 처음 3백여 개에서 최근 2천여 개로 늘었으며 대형서점의 경우 도서상품권에 의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5배정도 느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도서상품권 사용의 급격한 증가는 특히「책의 해」를 맞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선물용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성탄절에는 도서상품권을 사기 위해 청소년들이 대형서점에 몰려 최고의 판매기록을 올리기도 했다. 또 기업체나 공공기관의 단체구매도 활발한 편인데 쌍용양회는 지난 연말전 직원에게 도서상품권을 한 장 씩 선물했으며 한국감정원도 창립 23주년 기념으로 도서상품권 1만5천장을 구입, 고객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서울시도 지난해부터 직원들의 생일선물로 케이크 대신 도서상품권을 3장씩 주고 있으며, 국회의원들이 지역구 주민들을 위한 선물로도 활용하고 있다. 도서상품권은 앞으로 명절과 입학·졸업 등의 선물용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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