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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외국어고 서울출신자로 선발 제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재학생 일반고 전학허용/입시문제 공동출제… 국·영·수 위주도 탈피/서울시교육청 선발·전형 개선
94학년도부터 서울지역 외국어고교의 신입생선발 및 전형방법이 개선되고 재학생의 일반고교로의 전학도 가능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현재 전국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는 시내 5개 외국어고교 신입생선발을 94학년도 입시때부터 서울지역 중학교졸업자 및 예정자 또는 서울지역 거주 중졸자격검정고시 합격자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영·수위주의 학교별출제·관리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전형방법도 배점을 교과이수단위에 맞추고 문제도 공동출제 관리키로 하고 세부시행 방안을 마련중이다.<중앙일보 1월20일 보도>
또 현재 전학이 금지되고 있는 외국어고교 재학생의 일반고교로의 전학도 가능케 할 방침이다.
이준해 서울시교육감은 이와 관련,현재 교육부 지침으로 묶여있는 외국어고의 신입생 선발방법과 시기 등을 시·도교육감에게 일임해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 최정현 중등교육국장은 『수도권 인구집중을 막는 한편 교육자치정신의 구현을 위해 타시·도출신 학생들의 서울소재 외국어고 지원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전학금지조항도 해제,외국어고교에 적성이 맞지않을 경우 일반고교로 옮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원외국어고교의 경우 올해 신입생 5백88명중 30여명이 타 시·도출신이며 해마다 전체의 5%이상이 합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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