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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에너지소비 많았다/경제성장률 대비 증가율 2.5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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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소비는 급격히 증가,지난해 에너지탄성치(경제성장률대비 에너지소비증가율)가 사상 최고로 높은 2.46을 기록했다.
에너지소비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의 2.5배 가까이 이르러 값비싼 외화를 들여 수입한 에너지가 무분별하게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성장은 경기침체로 5%(잠정치)의 저조한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에너지소비증가율은 12.3%에 달해 에너지탄성치는 무려 2.46이나 됐다.
이는 지난 80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때를 제외하고는 사상 유례없는 것으로 지난 90년의 1.52,91년의 1.33에 비해 턱없이 높은 것이다.
이처럼 에너지낭비가 심해짐에 따라 에너지수입액은 91년보다 16.6% 늘어난 1백43억2천9백만달러에 달했으며 에너지수입의존도 역시 사상최고인 93.7%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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