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 주연의 영화 '두사람이다'는 막내 고모가 첫째 고모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 여고생 가인(윤진서 분)에게서 시작된다. 이 사건 후부터 가인에게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같은 반 친구가 가인을 죽이려는가 하면 담임 선생님 역시 가인을 공격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때마다 현장에는 가인의 동급생 석민(박기웅 분)이 나타난다. 친아버지를 죽였다는 괴소문의 주인공 석민은 가인에게 "아무도 믿지 않으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남긴다.
계속되는 악몽 속에서 이제 가인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은 가족과 항상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남자친구 현중(이기우 분) 뿐. 그러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그림자는 또 다시 가인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한다. 개봉은 8월 9일.
김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