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던진 사람들…/의사상자 8명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고 구조의 손길을 펴다 숨지거나 다친 의인 8명이 올해의 의사상자로 뽑혔다.
보사부는 27일 지난해 8월 계곡물에 빠진 동료학생들을 구하고 숨진 고 이정우군(당시 17·고교생) 등 사망자 7명과 지난해 6월 화재현장의 노인을 구하려다 전신중화상을 입은 김종복씨(25·어류양식장 인부)를 의사상자로 결정했다.
나머지 의사자 6명은 다음과 같다.
▲문필훈(당시 20·대학생·92년 8월 바다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다 함께 사망) ▲이기형(당시 10·국민학생·92년 9월 강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는데 도움주고 사망) ▲최동규(당시 42·트럭기사·92년 9월 교통사고 부상자를 구조하다 사고현장을 못보고 달리던 승용차에 치여 사망) ▲장남(당시 50·택시기사·동) ▲최창환(당시 39·세탁업·92년 7월 승합차로 귀가중 오토바이 운전사고환자를 구조하려다 승용차에 치여 사망) ▲김성훈(당시 18·대학생·92년 7월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여자 구하고 사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