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재생ㆍ인터넷 검색ㆍ휴대전화ㆍ카메라(200만 화소)ㆍ매킨토시와 데이터 호환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미국 애플의 아이폰(iPhone)이 지난달 29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AT&T 판매점 1800곳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판매점에는 이날 새벽부터 아이폰을 사기 위해 400~500명이 줄 서 기다렸다. 이들 가운데는 아이폰의 출시 첫날 제품이 희소가치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정가(모델에 따라 499달러 또는 599달러)에 사들인 뒤 1000달러 정도에 되팔아 차익을 남기려는 사람들도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심지어 필라델피아에서는 존 스트릿(64) 시장까지 이날 새벽 3시30분 시청 부근 판매점 앞에서 줄 서 기다릴 정도였다. 그는 시정을 내팽개쳤다는 시민들의 항의 때문에 끝내 아이폰을 사지 못하고 돌아가야 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운명을 걸고 개발한 아이폰이 국내에서도 판매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등 통신환경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시카고 AP=연합뉴스
[사진] 드디어 나왔다,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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