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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仁전철 2008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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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인천시와 경기도 수원시를 잇는 39km 구간의 수인선 전철이 2008년까지 건설된다.

수인선은 '낭만의 협궤열차'로 불리던 옛 수인선 노선을 철거한 자리에 복선으로 건설돼 수도권 전철 경인선.안산선.경부선 등과 연결된다.

수원역에서 안산 한양대 앞까지 새로 철로를 깔고 한양대 앞부터는 안산선을 이용해 오이도까지 연결된다. 오이도부터 송도를 거쳐 인천으로 들어가는 철로는 새로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서남부 중.단기 광역교통대책을 30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또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인덕원과 화성시 태안읍 병점리를 잇는 복선전철을 2017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철도교통이 취약한 안양.의왕.수원.화성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총연장 24.5㎞이다. 총사업비는 2조1천억원이 투입된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미 마쳤으며, 사업비를 마련하는 대로 2010년께 착공한다.

부천시 소사와 안산시 원시 구간에는 23.1km의 복선전철도 건설한다. 최근 부천과 안산 등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내년 상반기 중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1조3천억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되는 26.6km의 신안산선도 복선으로 건설한다. 내년부터 기본설계를 시작해 1조9천억원을 투입한다. 2015년 개통이 목표다. 건교부는 또 안산.광명시와 수원.안양.과천시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 지역 도로 17개 구간 1백84km를 신설하거나 정비할 계획이다. 시흥~인천 간 국도 42호선의 대체우회도로 5.2km와 서울~안산 간 15km 도로 등을 새로 건설한다.

이밖에 수원~의왕~안양~여의도, 안산~수원~과천~강남터미널 등의 7개 노선에 광역버스를 도입하고 버스 전용차로와 환승주차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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