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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된 새 양식 CD 발행/은행련,위·변조방지 기능 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통일원 규격과 양식의 새로운 양도성정기예금증서(CD)가 나왔다. 은행연합회는 4일부터 모든 은행에서 조폐공사가 인쇄해 위조와 변조를 하기 어렵도록 만든 새로운 양식의 CD(사진)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새 CD는 지폐와 같이 요판인쇄방식을 도입해 글자부분과 테두리 무늬부분을 손으로 만지면 다른 부분보다 두껍게 느껴진다. 여러 곳에 위·변조방지기능을 도입했는데 우선 증서의 할인매출액 \밑줄부분을 확대경으로 비추면 양도성예금증서란 미세한 글자가 보인다. 또 증서를 밝은 곳에서 비춰보면 「대한민국 정부」란 글자가 크게 나타난다. 컬러복사기로 복사할 경우 자기앞수표와 같이 오른쪽 귀퉁이에 「?」가 나타나고 뒷면에는 「무효」라는 글자가 크게 나타난다.
CD는 그동안 은행마다 그 규격과 양식이 다르고 취급도 소홀히 해와 지난해 전문위조단이 가짜 CD를 만들어 유통시켰고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사건과 같은 이중매매사건까지 발생해 금융계를 혼란에 빠뜨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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