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인업소외 지역/담배자판기 설치 금지/시의회 조례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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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조광희기자】 앞으로 부산시내에서는 성인출입업소를 제외한 시내 전지역에 담배자판기를 설치하지 못하고 이미 설치돼 있는 자판기도 해당지역 이외의 것은 모두 철거된다.
부산시의회 조례정비특별위원회(위원장 배상도)는 2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부산지역 시민연대회의(운영위원장 정홍섭·부산 여대교수)가 낸 「부산시내 담배자동판매기 설치규제조례」제정 청원을 심의끝에 통과시켰으며 24일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부산시내 담배자동판매기 설치규제 조례안」은 광역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며 앞으로 전국담배판매소매인협회 등의 큰 반발이 예상되는 등 전국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시 의회조례정비특위가 심의후 통과시킨 「부산시내 담배자동판매기 설치규제 조례안」은 청소년들의 건강과 학교 주변의 유해환경의 정화 등을 위해 만 20세이상 성인 출입업소를 제외한 부산시내 전지역에선 담배자판기를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고,이미 설치된 담배자판기도 시행일로부터 3개월이내에 모두 자진철거하거나 강제철거하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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