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항공수요 급증/항공사 전세기 증편·기종 대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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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정식수교 임박 따라
한국과 베트남간의 수교가 임박한 가운데 최근 서울∼베트남 노선의 항공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이 노선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전세기를 증편하고 투입기종을 대형화 하고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초 처음으로 베트남 호치민시에 월 1회씩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하기 시작했고 이 노선의 수요가 꾸준히 늘자 하반기 들어서는 대한항공이 월 3회로,아시아나항공이 월 2회로 각각 운항횟수를 늘렸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31일 처음으로 베트남에 월 1회 정기성 전세기를 띄우기 시작한뒤 지난 4월 월2회로 증편한데 이어 9월에 다시 월 3회로 운항횟수를 늘렸다.
대한항공은 또 처음에는 2백52석 규모의 A­300기종을 이 노선에 투입했으나 증가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4백석 규모의 B­747기종으로 항공기를 대체했다.
대한항공측은 지난 1월부터 이달 11일까지 이 노선을 모두 24회 왕복운항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거의 동시에 베트남 노선에 진출한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월 1회 운항해오다 지난 10월부터 월 3회로 운항횟수를 늘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노선에 2백50석 규모의 B­767­300 기종을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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