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통령배 배구」화려한 개막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대통령배 전국 남녀 배구대회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인기가수 등 연예인들이 총출동, 배구스타들과 함께 갖가지 게임을 즐기는「깜짝쇼」로 개회식을 마련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대한 배구협회는 오는 시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될 제10회 대통령배 대회 개막식에 무려 4천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사상 최대규모의 초 호화판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이날 개막식을 참관하는 7천여 전 관중에겐 5색의 형광모자와 깃발을 무료로 증정, 관중석 응원전 소도구로 사용한다.
또 인기가수 이현우·박준희, 탤런트 최진실, 배구스타 하종화(현대 자동차 써비스) 장윤창(고려증권) 최천식(대한항공) 등이 가세하는 스타끼리의 만남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그밖에 장·노년층 팬들을 위해 가수 설운도가 등장, 『다함께 차차차』를 불러 분위기를 돋우며 30명의 치어걸과 10명의 전문 무용수들이 관중을 리드하면서 관중석과 스타들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즉석 청백전도 준비되어 있다.
당초 지난 6일 대회를 시작하려 했던 배구협회는 대통령 선거·대학입시 등을 고려해 26일로 개막을 연기하면서 5일 이미 겨울시리즈를 시작한 92대통령배 농구대잔치를 의식,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욕적인 발상에서 이 같은 계획을 세운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귀띔. <김인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