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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그린벨트 4곳 37만평 2004년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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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중 3백가구 이상 대규모 집단취락지 4곳이 내년 상반기까지 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종로구 부암동 306의 10 일대(3만8천9백87평)▶노원구 중계본동 29의 47 일대(4만1천3백56평)▶은평구 진관내외동(23만4백35평)▶은평구 구파발동(6만5천7백10평) 등 37만6천여평이 내년 상반기까지 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이들 지역에는 현재 5천5백7가구, 2만3천5백91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은 은평뉴타운 개발계획에 포함되는 지역으로, 현재 사업계획이 완료돼 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종로구 부암동은 현재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시의회 의견 청취 단계로 조만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노원구 중계본동은 국민임대주택 후보지로 내년 초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뒤 임대주택용지로 활용된다.

이들 네곳은 서울시가 최근 택지개발지구를 만들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78만평과는 별개의 지역이다.

건교부 도시관리과 김병수 과장은 "4개 지역은 3백가구 이상 집단취락지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그린벨트가 해제된다"며 "해제 지역은 자체 개발하거나 임대주택단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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