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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자제품 세계1위 30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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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내년에 국내 전자업체의 글로벌 1위 품목이 현재 20개에서 10개 정도 늘어난 30개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플래시메모리를 1위로 끌어올린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DVD 플레이어와 LCD TV를 1위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올해 플래시메모리 매출액 21억7천만달러를 기록, 도시바(17억8천만달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줄곧 선두였던 인텔은 4위로 밀려났다.

DVD 플레이어는 올해에도 삼성전자와 소니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어 정상 등극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LCD TV도 샤프와의 격차가 7%포인트 정도로 좁혀져 당초 목표(2005년)를 조기 달성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월풀.GE에 이어 3위인 양문형 냉장고도 삼성전자의 기대주다.

LG전자는 내년 3분기에 3기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규모에서 세계 최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는 에어컨과 광스토리지 등에서 수년 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으며 올해엔 일반형(캐니스터) 청소기 시장에서 최고자리에 올랐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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