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철강류 상계관세/미,최고 5.5% 부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미 상무부는 지난달 30일 한국 등 12개국가의 철강판재류에 대한 상계관세 예비판정에서 한국정부의 수출철강제품에 대한 보조금이 평균 4.2%라고 산정,최대수출품인 열연강판에 5.51%를 비롯,▲냉연강판 4.49% ▲아연도강판 2.93% ▲후판 3.90%의 관세를 부과키로 예비판정했다.
상계관세는 수출국의 수출장려금이나 보조금을 상쇄하기 위해 수입국에서 부과하는 보복관세로 지난 6월 미 철강업계는 다자간 철강협상(MSA)의 결렬에 따라 12개국의 수입철강에 대해 상계관세와 덤핑혐의로 무더기 제소했었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동국제강·연합철강·동부제강·한국철강 등 국내 5개업체는 내년 4월로 예정된 본 판정률만큼의 관세를 더 물어야 하고 내년 1월에 예비판정이 나올 반덤핑제소까지 걸려있어 앞으로 대미 철강수출의 타격은 커질 수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