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비즈] "세계 이동통신 3세대가 대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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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쇼(SHOW)'로 3세대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 휴대전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KTF의 조영주(사진) 사장은 18일 "내년까지 3세대 서비스가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올해 말 3세대 서비스의 가입자 목표를 270만 명으로 잡고 있다"며 "최근 두달여 동안 70만 명이 가입한 것을 보면 남은 6개월 동안 충분히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3세대 시장에 집중하다 2세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시장을 경쟁사에 빼앗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세계 이동통신 시장은 이미 3세대가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휴대전화 요금 인하 요구에 대해선 당분간 요금을 내릴 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조 사장은 "휴대전화로 TV 드라마나 음악 등을 이용한 대가로 내는 콘텐트 이용료는 통신 요금이 아니다"며 "통신 요금과 콘텐트 이용료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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