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선후보에 대통령급 경호 돌입/경찰청,오늘부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경찰청은 9일 14대대선 대통령후보 예상자에 대한 경호·경비업무를 대통령에 대한 경호와 같은 수준으로 실시키로 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최근 조선노동당 사건 수사과정에서 요인저격용 권총이 증거물로 압수되고 대통령후보 예상자들이 시장순시·군중집회 등에서 일반 국민들과의 접촉이 아무런 경호대책 없이 이뤄지고 있어 후보 예상자에 대한 테러위협이 높다고 판단돼 취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후보 예상자들에게 8명의 경호 전문 무술경관을 근접경호원으로 24시간 수행시키는 한편 후보 예상자 이동때 1개 중대 병력(1백20명)의 사복경찰을 따라 붙이기로 했다. 경찰은 또 후보예상자의 시장순시·음식점에서의 식사 등 행사때엔 대통령의 경호 방법을 도입,사전 음식물 점검·인근의 위험물 수색 등을 은밀히 실시해 후보 예상자들에 대한 테러요인을 차단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