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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손보업계 CEO들 연임 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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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10개 손해보험사가 14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손보사는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이날 주총에서 임기 만료된 최고경영자는 대부분 연임에 성공했다.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박종원 사장을 재선임하고, 원혁희 명예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박 사장은 손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4연임에 성공했다.

동부화재는 장기제 부회장과 김순환 사장, 황희주 상근감사위원 등 임원진 5명을 모두 재선임했다. 대한화재도 이준호 사장과 김낙문 감사를 재선임했다. 메리츠화재는 원명수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이상일 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실 팀장을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현대해상도 정몽윤 이사회의장과 사외이사 2명의 연임을 결정했다. LIG손해보험는 지난해 말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우진 사장을 등기임원으로 재선임했다. 제일화재도 하원도 전무와 박규홍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최현천 개인영업총괄 전무를 신규 선임했으며, 그린화재는 고우석 선무를 새로 선임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20일 주총을 열어 정기홍 사장의 후임을 결정한다. 보험업계는 유력한 후보로 방영민 금융감독원 감사와 이수룡 부사장을 꼽고 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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