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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풍향계] 범여권 대선구도 '이해찬 변수' 등장

중앙일보

입력

범여권 대선 구도에 '이해찬 변수'가 등장했다. 13일 조인스풍향계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 전 총리는 8.1%의 지지율로 단숨에 3위에 올랐다. 이 전 총리는 19일 국회 도서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날 조사에서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1위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 2위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차지했다. 선두권 순위는 조사를 시작한 4월 25일 이후 8주째 변동이 없다. 그러나 손 전 지사와 정 전 의장의 지지율은 한 주 사이 소폭 하락했다. 손 전 지사는 2.6%P 줄어든 19.0%를, 정 전 의장은 0.8%P 줄어든 13.0%의 지지를 얻었다. 한명숙 전 총리(5.8%)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5.5%),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4.2%)이 그 뒤를 이었다.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명박 후보가 43.6%의 지지도로 선두를 달렸고, 박근혜 후보가 35.6%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56차 조사(5월 30일)에서 18.1%P에 이르던 두 후보간 거리는 57차 조사(6월 6일)에서 8.5%P, 이번 조사에서 8.0%P까지 가까워졌다. 같은 날 실시된 대선 후보별 지지도 조사에서도 두 후보간 격차는 5.7%P까지 줄어들었다. 한나라당 지지자 사이에서도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5%p) 이내로 축소됐다.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이 후보에게 47.8%, 박 후보에게 45.8%의 지지를 보냈다.

이 후보의 지지층은 주로 서울 거주자(55.6%)와 월 가구 소득 250만 ̄349만원(51.5%), 기독교 신자(55.5%)라는 특징을 나타냈다. 박 후보의 지지층은 50대 이상 고령자(42.1%)와 대구.경북 지역 거주(49.7%) 및 출신자(44.8%).월 가구 소득 150만원 미만 저소득층(43.7%) 및 불교 신자(49.4%)들이 많았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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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공동조사] 이 전 총리, 8.1% 지지율로 단숨에 3위에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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