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의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은 12일 "순국 현장을 찾는 남북한 동포와 해외 한인들의 발길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열릴 이준 열사 추모 국제심포지엄(13일)과 헤이그 특사 파견 100주년 기념식(14일)은 이런 나라 안팎의 추도 열기를 한데 모으려는 것이다. 중앙일보는 이 행사를 이준열사기념관, 헤이그특사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와 더불어 연다.
정부는 국가보훈처장을 100주년 기념식에 대표단장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헤이그시는 열사 순국일인 7월 14일을 '이준 평화의 날'로 지정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기념식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한국예술종합원) 교수가 추모 연주를 한다. 헤이그 밀사 세 분의 후손들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유권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