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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선거인단 과반수 확보/28주서 앞서… 부시는 11주 우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미 대선 D­2/인기도는 1%차 막판 대혼전
【워싱턴 UPI=연합】 미국 대통령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의 조지 부시대통령과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간 지지율이 40%대 41%로 막판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두 후보에 대한 50개주와 워싱턴 DC의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클린턴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0개주와 워싱턴DC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두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클린턴후보는 자신이 주지사로 있는 아칸소주·캘리포니아주 등 16개주와 워싱턴DC에서 확실한 우위를,그리고 콜로라도주 등 다른 12개주에서도 우세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추계됐다.
반면 부시대통령은 미시시피·유타·네브래스카주 등 3개주에서만 확실한 우위를 지키고 있으며 플로리다주 등 다른 8개주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등 11개주에서는 두 후보간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지지도를 토대로 각 후보가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선거인단수를 합산해보면 총 5백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3백34명이 클린턴후보쪽으로 기울고 있으며,부시대통령이 확보한 것으로 여겨지는 선거인단수는 모두 1백17명,그리고 예측불허 선거인단수가 87명이어서 지금 추세대로라면 클린턴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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