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경기권 외고 입시 ② 특별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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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 외고는 서울지역 외고보다 전형일이 한 달 이상 빨라 11월 초면 모든 선발이 마무리 된다. 전체적으로 크게 변화된 점은 없지만 서울권과 크게 다른 점 하나는 성적우수자 전형의 유지다. 성적우수자 전형은 올해 서울권 외고가 축소 또는 폐지하고 있는 추세이나 경기권에서는 이 전형을 지난 해 규모, 또는 그 이상으로 확대·선발할 계획이다.

외대부속외고는 글로벌리더를 폐지했다. 국가별 예선이 있는 국제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거나 국제적으로 공인된 국제 경시대회 본상 입상자 등 지원 자격이 까다로워 지원률이 저조했던데다 실제 이 전형으로 지원한 합격생들의 성적 분포가 타 전형에 비해 다소 낮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영어우수자 전형은 토플 CBT·IBT의 지원 가능한 점수를 각각 240점 이상, 94점 이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토플로만 지원할 수 있었던 이 전형 지원자격에 텝스와 플렉스를 추가 해 지원 기회를 확대했다.
성적우수자 인원은 지난 해 50명에서 54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전과목 석차백분율이 상위 5% 이내여야 지원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전 학년에서 주요 5개 과목의 성적이 단 1회라도 5% 이내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영어과는 영어우수자 합격자 중 70%를 우선 배정한다. 그러나 토플 IBT 94점, CBT 240점 이상, 또는 플렉스 776점, 텝스 789점 이상의 성적표를 제출하지 못하면 영어과로 배정받을 수 없다. 외대부속외고는 글로벌학업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중학교 교과 과정에 기초하여 종합적 사고력과 비판적 창의사고력, 분석능력 및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포함한 통합 교과 형태의 시험이다.
명지외고는 외국어 우수자의 영어과 선발 시 해외유학반을 별도로 선발하던 방식을 폐지했다. 외국어 시험 점수에 따라 주어지는 가산점의 폭이 커졌으며 토플, 토익, 텝스, 토셀 등 인정하는 시험이 많은 만큼 다양한 시험에 응시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지난 해 80명을 선발한 성적우수자는 올해 104명으로 20명 넘게 증가했다.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중 한 학기의 5개 교과 석차백분율이 상위 8% 이내이면 지원할 수 있다.
신동엽
(주)페르마에듀 대표
02-555-8009
www.fermat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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