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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 빚, 저금리로 갈아타세요

중앙일보

입력

고금리 대부업체 이용자들이 이자부담을 20%포인트 가까이 낮출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금융감독원은 8일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한국이지론 운영)'를 통해 고금리 대부업체 이용자들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는 '환승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승론은 연 60%대의 고금리 대부업체 이용자중 일정기간 상환실적이 양호한 자를 대상으로 제2금융권 대출(연이율 35~48%)로 전환하는 대환 대출상품이다.

환승론은 현대스위스·스타·솔로몬·삼화저축은행 및 GB캐피탈 등 5개사가 참여한다.

환승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대부업체 대출이 4건 이하여야 하며 최근 6개월간 25일 이상 연체한 경험이 없어야 한다. 또한 부채가 연소득을 초과해서는 안되며 소득증빙 및 원리금 납부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약 20일간 시험가동한 결과 40명에게 1억5000만원 가량 대출이 이뤄졌다"며 "환승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부담이 약 1/3가량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승론 이용자 가운데 일정기간 연체없이 이용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금리인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금감원은 대출환승제의 성과를 분석해 필요시 참여 금융회사의 저금리 상품을 추가적으로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이용대상자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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