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미국대회-24일 뉴욕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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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한국의 유엔가입 1주년을 기념하는 92천하장사씨름미국대회가 오는 24일 뉴욕 매더슨 스퀘어 가든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아틀랜틱 시티에서 개최된데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미국 천하장사대회는 출전선수를 지난해 20명보다 줄여 5개 씨름단 간판선수 15명만으로 제한함으로써 가능한한 샅바싸움을 지양, 다양한 씨름기술을 미국 씨름팬들에게 소개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미국대회에서는 제26회 천하장사대회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번외경기인 백제문화제 천하장사마저 석권한 김정필(조흥금고),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상승세를 타고있는 「람바다」 박광덕(럭키증권), 언제든지 정상에 오를 준비가 되어있는 「불곰」황대웅(삼익가구), 신예 박태일(일양약품) 등이 저마다 「대권후보」임을 자청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 프로레슬러들과의 씨름 대결이 예정되어 있는데 한국씨름에 도전하는 프로레슬러 3명중 2명은 지난해 도전했다가 패한 경험이 있는 91, 92 세계헤비급 챔피언이어서 관심.
○…새로 창설되는 제1회 천하대장사대회가 11월28일부터 이틀동안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총상금 1억2천3백50만원이라는 사상 최고액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올해 천하장사대회 성적에 따라 상위 5명, 5개 씨름단 대표 2명씩 모두 15명이 출전하는 개인전과 단체전이 펼쳐진다. <김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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