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테니스 경북 첫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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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구=체전특별취재반】제73회 전국체육대회가 개회식에 이어 이틀째인 11일부터 대구·경산(커누·골프) 부산(요트) 등 51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경기에 돌입했다.
지난해 우승팀 경기도를 비롯, 15개 시·도와 11개 해외동포팀 등 2만2천2백여명의 선수단은 금메달6백86개, 은메달 6백86개, 동메달 9백24개를 놓고 향토의 명예를 건 메달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이번 체전은 특수시설이 요구되는 요트·커누·골프 등 3개 종목을 제외하고 32개 종목이 대구시내에 마련된 경기장에서 경기를 벌이게 된다.
대구체전은 이날 하루만도 골프·펜싱을 제외한 32개 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지며 요트는 계측만 실시된다.
또 이번 체전은 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와 2년만에 패권탈환을 노리는 서울팀의 2파전으로 우승의 향방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총 메달수 2백38개(금 1백5개, 은 58개, 동 75개)를 획득하며 서울을 제치고 정상을 탈환한 경기도와 1년간의 절치부심끝에 이번 대회에 1천7백2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서울 은금메달 1백5개 이상을 획득해 우승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10일 화려한 개막과 함께 두류코트에서 벌어진 첫날 테니스경기 여자일반부 1회전에서 경북포항제철이 국가대표 김일순 이정명의 활약에 힘입어 충북선발을 3-0으로 제압, 8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 또 남대부 1회전에서 경남울산대와 대전충남대가 인천전문대와 전북선발을 각각 3-0으로 완파했다. 제일모직구장에서 벌어진 이북5도민간의 축구경기에서는 황해도가 함경남도를 5-2로 대파,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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