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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원사 교역·투자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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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경련을 비롯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 기계공업진흥회 등 주요 경제·업종단체들은 비슷한 성격의 중국기관·단체들과 상호업무협정을 맺고 정기적인 상호교환방문·회의를 가지면서 업무협조 및 회원업체들의 교역·투자안내, 각종 전시·전람회 등 행사참가를 주도하고 있다.
중기협 중앙회는 11월 박상규 기협중앙회장을 비롯, 산하조합 이사장과 업계대표 20명으로 구성된 경제협력사절단을 중국에 파견해 지난해 공식적으로 상호업무협정을 맺은 중국중소기업 국제합작협회를 방문, 양국 수교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중국진출 중소기업의 투자조건에 대한 편의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중기협 중앙회는 또 업무협정체결 합의사항에 따라 중국 국제합작협회 대표단을 지난달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초청, 투자 상담회와 중소기업 협력·교류증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들 대표단은 방한기간 중 삼성전자·포철·선경화학·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반월공단·대구와 마산의 방직·기계공장들도 방문한다.
이와는 별도로 성수인 중국 국가계획위원회 부주임(우리나라 경제기획원차관급·국제합작협회 회장) 일행도 경제기획원 초청으로 5일 내한, 최각규 부총리와 한갑수 차관을 예방하고 한중간 경제교류 및 협력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우리측은 성부주임 일행에게 경제사회개발 5개년 계획을 비롯, 한국경제의 개발경험 등에 관해 설명하고 성부주임은 중국의 개혁·개방정책 및 향후 경제운용방안 등을 소개했다.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한중수교 및 노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경제기획원과 중국 국가계획위원회간에 정기적인 인적교류와 자료교환을 하고 상호 경제정책을 협의해나가기 위한 창구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들 일행은 이어 6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을, 7일에는 재무·상공·동자·건설부 등 관계부처와 한은을 방문하고 8일부터는 국내 산업시설을 돌아본 뒤 14일 출국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도 11월17일부터 23일까지 천진에서 열리는 제1회 중국국제 중소기업 신상품·신기술 전람 및 합작 상담회에 참가하려는 국내 20개 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하고 중소기업의 대 중국 투자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국투자 희망업체 등록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중진공은 『희망업체로 등록하게 되면 앞으로 중진공이 개최하는 지역별 투자환경 설명회 및 개별 상담회에 참가할 수 있고 중국투자관련 정보도 공급받을 수 있으며 투자 때는 중진공의 중국내 협력기관으로부터 필요한 현지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 30개 기계공업관련 제조업체들도 한국기계공업진흥회 주도로 10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동안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심천 국제 기계전에 참가, 우리나라 기계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진흥회 측은 이에 앞서 지난해 중국의 카운터파트인 중국기계·전자 행업상회와 맺은 한중기계 공업 협력회 협약에 따라 13일부터 23일까지 중국에 협력단을 파견, 회의를 갖고 상해·심양·심천 등을 돌며 간담회와 유관기관·공장 등을 방문한다.
그러나 5월19일 양국 경제인간의 산업협력강화를 위해 중국공업경제협회와 업무협력의정서를 교환했던 전경련은 중국 측 협회가 순수 민간경제인단체가 아닌 국가기관의 성격을 띠고 있어 당장 사절단을 보내는 등 교류를 서두르기보다는 1차로 사무국조사단 형태의 실무급을 파견, 경제환경조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경련은 이후 중국측 카운터파트의 시스팀이 어느 정도 갖춰지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중진급 모임을 가질 계획으로 있다.
한편 무공 광주·전남 무역관은 광주·전남지역 16개 중소업체 대표 등 20명으로 구성된 민간 경협 조사단을 10월28일부터 11월10일까지 상해·북경·청도 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 보내 시장개척 및 대 중국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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