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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계엄령/3년만에 해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양곤·방콕 AFP·AP=연합】 미얀마 군사정권은 26일 지난 89년 선포돼 3년여동안 계속된 부분 계엄령을 해제했다고 국영 라디오 양곤방송이 보도했다.
군사정권은 지난 89년 7월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지여사를 가택연금시키기 직전에 실시한 계엄령을 취소하고 약식군사법정 제도도 폐지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미얀마 군부는 당시 10개 군관구 가운데 수도 양곤과 중부의 퉁구 및 북서부 소재 만달레이 등 3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었다.
이 라디오방송은 군사정권의 공식발표문을 인용,계엄해제조치는 전체적인 국가치안상태가 개선되고 국민들이 희망함에 따라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공공집회 금지조치는 계속 유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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