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월드뮤직 페스티벌' 예정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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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지구촌의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원 월드뮤직 페스티벌'이 예정대로 10월 5~7일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는 1일 심의의결 기구인 '11인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원 월드뮤직 페스티벌'은 지난달 17일 예술위 일부 위원이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법원에 '공연 추진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행사 자체가 보류됐었다. 이날 11인 위원회는 개최 여부를 표결에 부쳐 찬성 6, 반대 2로 원안을 통과시켰다.

<본지 6월 1일자 21면>

11인 위원회 측은 김 위원장에게 "행사는 예정대로 추진하되 문화소외 지역을 위한 사업이라는 취지에 맞게 행사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김 위원장은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대답했다.

'원 월드뮤직 페스티벌'에는 세계의 저명한 뮤지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브라질의 국민가수 이반 린스, 쿠바의 저명그룹 로스 방방, 세네갈 출신의 월드스타 이스마엘 루 등 10개국 10여개 팀(100여 명)이 참가 의사를 밝혀왔다. 예술감독을 맡은 송기철(음악평론가)씨는 "이미 섭외한 뮤지션들과 본계약 작업에 착수하는 등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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