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원전기구」제안/김 과기장관,IAEA총회 기조연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제36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연차총회가 2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1일 오후 5시)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된다.
1백10여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김진현과기처장관은 22일의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지역의 원전안전협력을 위한 「원전안전협력기구」의 창설 ▲핵무기 해체로부터 나오는 잉여 플루토늄뿐 아니라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고속증식로용 플루토늄 등 핵확산 위험이 있는 모든 핵물질까지 포함,공동관리할 것을 제안한다.
김 장관은 한국을 비롯,일본·중국·대만 등 인구밀집지역인 동북아지역의 원전사업이 활발해 원전중대사고시 인접국가에 대한 방사선피해는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기구의 창설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