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李 전 시장, 朴 전 대표보다 대선경쟁력 높아"

중앙일보

입력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보다 대선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시장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각각 41.0%P, 50.3%P 벌려 놓았지만, 박 전 대표는 각각 25.7%P, 38.6%P 격차를 기록했다.

조인스 풍향계가 30일 한나라당의 '빅 2'대선주자와 범여권의 손 전 지사, 정 전 의장을 놓고 가상 대결을 펼친 결과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이명박 전 시장이, 범여권 후보로 손학규 전 지사가 출마할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물은 결과 이 전 시장의 지지도가 62.6%로 손학규 전 지사의 지지도 21.6%보다 41.0%P 높게 나타났다. 이 전 시장과 손 전 후보의 지지도는 2주 전 49.6%P까지 벌어졌으나 점차 그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또 한나라당 후보로 이 전 시장이, 범여권 후보로 정동영 전 의장이 출마할 경우 이 전 시장의 지지도는 67.1%로 정동영 전 의장의 지지도 16.8%보다 50.3%P 높게 나타났다. 이 전 시장은 범여권에서 누가 나오든지 상관없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범여권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정동영 후보보다 다소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박근혜 전 대표가, 범여권 후보로 손학규 전 지사가 출마할 경우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박 전 대표의 지지도가 53.9%로 손학규 전 지사의 지지도 30.6%보다 25.7%P 높게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지지도 격차는 2.4%P 줄어들었다.

또 한나라당 후보로 박근혜 전 대표, 범여권 후보로 정동영 전 의장이 출마할 경우엔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도가 60.7%로 정동영 전 의장 지지도 22.1%보다 38.6%P 높게 나타났다.

박 전 대표 역시 범여권에서 누가 나오는가에 상관없이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이 전 시장과 범여권 후보들과의 격차를 비교할 때 경쟁력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 [다운받기] 56차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 조사 보고서

▶ 주간 사회지표 조사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란?

[미디어다음 공동조사] 범여권 두 후보와의 가상대결서 앞서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 54차 조사는 1주년 특별조사로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