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쐐기골|일화「LG징크스」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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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포항=전종구기자】일화가 49일만에 속개된 프로축구 후반기리그 개막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LG를 꺾고 현대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일화는 5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후반기리그 첫 주 LG와의 경기에서 후반12분 신태용( 신태룡)의 귀중한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2무2패 끝에 첫 승을 따내며 LG징크스를 깨뜨렸다.
이로써 일화는 6승9무3패 (승점21) 를 마크, 이날 울산경기에서 유공에 2-0으로 덜미를 잡힌 현대(8승5무5패)와 나란히 공동수위에 나섰다.
현대는 이날「홈경기 필승」의 기치아래 전반기리그 최하위팀인 유공과 맞붙었으나 유공의 골잡이 황보관 (황보관) 에게 전·후반 각각 1골씩을 허용, 2-0으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포항경기에선 2만여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홈팀 포철이 기동력우위를 바탕으로 수비의 핵 정용환(정룡환) 이 부상으로 빠진 대우에 맹공을 퍼부었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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