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교수 신규임용 취소/“법절차상 어려움”… 국교단절후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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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구 효성여대
【대구】 대만과의 국교 단절후 처음으로 대만국적의 교수에 대한 신규임용이 취소됐다.
대구 효성여대는 5일 대만인 객원교수 윤소매씨(35·여)와 지난달 92학년도 2학기부터 93학년도 1학기까지 1년동안 전임강사 대우의 신규 임용계약을 했으나 현행법의 절차상 어려움때문에 이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윤씨는 국내 대학에서 석·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한뒤 청주 모대학에서 강의해왔으나 최근 법무부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현행법상 체류지 이동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아 재입국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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