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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태국운전면허 적발/29명 국내 면허로 바꾸다 들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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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방콕=연합】 가짜 태국운전면허증을 한국면허증으로 바꾸려던 한국인 29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태국경찰 소식통은 1일 한국경찰이 조회를 요청한 한국인 34명의 태국운전면허증 소지여부를 조사한 결과 그중 5명은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면허증을 취득했으나 나머지 29명은 모두 가짜로 판명,이를 한국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가짜 태국운전면허증을 소지한 한국인 29명중 최연소자는 22세의 정영수씨(여)고 최고령자는 66세의 권영석씨로 밝혀졌으나 이들이 어디서 가짜 태국운전면허증을 만들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가짜 태국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이들 29명은 요즘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을 따기가 어렵게 되자 취득이 손쉬운 태국운전면허증을 손에 넣어 이를 한국면허증으로 바꾸려다 들통났다.
태국에는 약2백달러 정도를 받고 가짜 면허증을 만들어 주는 사기단이 있으며,이같은 정보를 입수한 한국경찰이 태국경찰에 면허증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회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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