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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선대위 발족 연기/“조기 과열 우려” 9월서 10월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자당은 김영삼총재 체제가 28일 공식출범함에 따라 연말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선거대책위(위원장 박태준최고위원) 발족을 당초 9월초 예정에서 10월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김영구사무총장은 29일 『선거대책위를 야당보다 먼저 발족시켜 선거를 조기과열시킬 이유가 없다』며 『이에 대해 김 총재 등 당지도부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재의 한 측근은 『제2이동통신 문제가 김 총재의 뜻대로 해결된 이상 선대위 구성을 서두를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하고 『선대위 발족시기는 김 총재의 개혁구상이 마무리된 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는 김윤환·이춘구·이한동·최형우의원 등 실세중진들을 부위원장에 임명,지역책임제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총재는 이날 사의를 표명했던 당3역을 재신임,유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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