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로 경협촉진”/양국 사절단 방문러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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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국 산동성 이어 단동유치단도 곧 방한/국내 경제단체 방중도 잇따를듯
한중수교를 계기로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사절단의 상호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상공부와 대한무역진흥공사·관련업체 등에 따르면 국내업계는 양국의 수교를 계기로 상호투자와 교역을 늘리기 위한 대규모의 시장개척단·산업사찰단을 경제단체와 협회주관으로 중국에 보낼 예정이며,중국은 24일 산동성 투자유치단이 내한한데 이어 연말까지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경협사절단의 방한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국내업계의 방중계획을 보면 대한상의의 중국산업시찰단(30명 내외)이 8월18일부터 9월25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파견되며 무역협회는 투자사절단을 10월13일부터 25일까지 보내 북경과 상해,청도 등 주요도시를 둘러볼 계획이다.
또 중소기협중앙회는 11월중 15명 내외의 업계대표를 파견해 중국 중소기업 국제합작협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소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전자공업진흥회는 11월중 중국전자부품협회의 초청으로 조사단을 파견하며 기계공업진흥회는 10월중 50여명의 대표단을 심천 등에 보내 기계공업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철강·석유화학·산업설비 분야의 산업협력단을 연내에 중국에 파견,중국의 개발에 따른 대규모 플랜트 수출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측은 3백명 규모의 산동성 투자사절단이 내한한데 이어 단동시 무역대표단이 25일부터 9월5일까지 방한,단동을 중개지로한 남북한의 교류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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