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21세이브...「소방수 왕」예약|빙그레 고래사냥 70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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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빙그레 특급소방수 송진우(송진우)가 구원투수 부문 타이틀을 거의 손에 넣었다.
송진우는 22일 태평양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8회 초 선발 이상군(이상군)을 구원등판,7타자에게 4구 한개만 허용하며 삼진 2개를 빼앗아 1세이브를 추가, 21세이브포인트 (5구원승산세이브)를 기록했다.
현재 구원투수부문 2위는 삼성의 김상엽(김상엽)으로「세이브포인트(2구 원승17세이브)로 송에게 4개나 뒤져있는 상태.
지난 90년 38세이브 포인트로 이 부문 왕좌에 오른 송진우는 지난해 군복무로 인해 쌍방울 신인 조규제(조규제)에게 타이틀을 내줬다.
그러나 송은 올해 초 군복무를 끝낸 데다 프로4년 생의 노련미가 불어 부상으로 고전하는 조규제를4위(15세이브포인트)로 밀어내고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해 왔다.
송진우는 빙그레의 막강 타선을 등에 업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김상엽·조계현(조계현·해태·16세이브포인트)을 제치고 두 번째 타이틀의 주인공이 될 공산이 높아졌다.
빙그레는 이날 안타 3개를 치는 빈 공에 허덕였으나 6회 말 장종훈(장종훈)의 희생플라이로 뽑은 결승점을 송진우가 끝까지 잘 지켜 70승 고지에 오르며5연승했다.
한편 0B는 연장15회 말4번 강영수(강영수)의 끝내기 좌전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롯데를 3-2로 꺾고 롯데 전 9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올렸다.
◇22일
◆잠실
롯데
10001000...0|2
20000000...1|3
OB(4승12패)(15회 연장)
(승)이광우(11회·7승5패5세)(패)김태형
◆대전
태평양
000000000|0
000000100|1
빙그레(10승6패1무)
(승)이상군(9승1패2세)(세)송진우(8회)(패)양상문
◆대구
해태
100410021|9
70060002X|12
삼성(10승7패)
(승)오봉옥(4회·9승2세)(세)김상엽(8회)(패)송유석(홈)이만수19·20호(1회3점·8회2점)박승호8호(1회1점·이상 삼성) 김성한13호(4회 만루·해태)
◆전주
LG(7승7패)
300200005|10
000220003|7
쌍방울
(승)정삼치(6회·11승9패5세)(패)강길룡(홈)유동효2호(5회1점) 이윤수6호(9회3점·이상 쌍방울) 이종렬1호(9회3점·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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