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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알펜시아...차세대 투자상품으로 부각

중앙일보

입력

여유있는 사람들은 이제 일과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인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원한다. 스키시즌이나 피서철에만 이용하는 숙박시설, 골프를 치면서 잠시 머무는 골프텔 등과는 차별화되는 정주형 고급 리조트 하우스를 세컨드 하우스로 소유하려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이같은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하는 리조트 부동산의 투자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 평창 알펜시아, 3개 지구로 나눠 건설 = 국내에서도 알펜시아 골프빌리지가 투자대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150만평에 세계적 수준의 4계절 리조트를 지향하며 내년 준공목표로 건설중인 알펜시아. 골프빌리지, 리조트빌리지, 올림픽파크 등 3개 지구로 나뉘어 한창 건설중에 있다.
특히 골프빌리지에는 페어웨이를 따라 고급 빌라 400채와 세계적 전문 골프장운영사인 트룬골프가 직접 경영하는 27홀의 멤버십골프장이 들어서 관심을 끈다. 금년 3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분양(02-567-0010)에 들어갔으며 국내에도 고급 레저부동산 투자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세계적 4계절 리조트인 캐나다 휘슬러나 미국 베일의 경우 콘도 가격이 20년전에 비해 3배 이상 올랐고, 호주 골드코스트의 유명 리조트인 생추어리 코브는 인근 땅값이 리조트 개장이후 4배 이상 상승했다. 이런 관점에서 경제적인 여유를 즐기려는 상류층들은 세컨드 하우스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유명 리조트 내 주거지역에 투자해 더 많은 부를 창출하려 한다. 우리나라에도 평창 알펜시아 골프빌리지가 건설되면서 그같은 움직임이 일부 구체화되고 있다.

◆ 활성화된 리테일(상업) 지구가 리조트 가치 올려 = 캐나다 휘슬러 리조트와 미국 베일 리조트 개발계획을 세웠던 이안 토머스 회장(토머스 컨설턴트사)은 제대로 개발되고 운영되는 리조트가 중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부동산이라고 조언한다. 휘슬러 리조트 내 침실 세개짜리 콘도는 40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를 호가한다. 미국 콜로라도의 아스펜이나 베일 리조트의 경우 1000만달러에 육박하기도 한다.
성공적인 리조트는 4계절 리조트로 계절을 타지 않고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리테일(상업) 지구가 활성화된 곳인 경우가 많다. 주거공간, 호텔, 상점, 레스토랑,극장, 컨퍼런스 센터 등이 한 곳에 밀집돼 고객들이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는 세계 유수의 4계절 리조트가 갖춘 이러한 성공 조건을 하나하나 갖춰 나가고 있다.

◆ 트룬골프의 운영노하우 알펜시아 골프장에 접목 = 알펜시아 골프빌리지 내 27홀 회원 전용 골프코스는 세계적 골프운영사인 트룬골프사가 운영을 맡게 된다. 골프장 경영의 탁월한 노하우를 가진 트룬골프는 현재 전 세계 185개 골프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은 트룬골프사가 되살려낸 유명한 케이스. 2000년 파산한 이 골프장을 인수해 국제 운영기준을 적용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만족도를 높인 결과 일본 10대 골프코스로 입성시켰다. 최근 월간 아시아 골프지에 일본 골프코스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트룬골프의 경영방식이 알펜시아에 도입돼 멤버십 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부국들 레저 부동산 투자에 열기 =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부국의 부유층들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레저 부동산 투자에 열기를 보이고 있다. 한국 역시 소득 증대, 부유층 증가, 주 5일제로 인한 레저시간 확대, 고령화 진행 등으로 레저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리조트 내 세컨드 홈이나 골프빌리지에 집을 사려는 현상은 이제 선진국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한국에서도 알펜시아 골프빌리지 등 고급화된 커뮤니티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 한국 상업 부동산에 높은 관심 = 부동산 투자의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2006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내 상업 부동산 직접 투자는 940억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2006년 상업지역 부동산 거래가 감소하는 특수한 상황이 생겼는데 이는 매수자가 없다기보다 매도자가 없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아시아, 특히 한국 상업부동산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알펜시아 골프빌리지는 외국인 투자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상품으로 알려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seongt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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