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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미군 주둔비 20억불 추가부담/95년까지 3년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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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AP=연합】 한국과 일본은 자국내 미군주둔 비용 분담분을 늘림으로써 오는 95년까지 미 방위비를 20억달러 절감시킬 것이라고 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공·애리조나주)이 지난달 31일 밝혔다.
매케인의원은 이날 배포된 기자 브리핑 자료에서 미 국방부 자료를 인용,이같이 전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경제대국이면서도 동맹권 방위 및 지구 안보비용 지출에서는 상응하는 역할을 수행치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앞으로 3년간 자국 주둔 미군유지에 17억달러를 추가 부담하며 한국의 경우 3억6천만달러가 같은 목적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케인의원은 『열강 관계의 일대 변화 및 비용 감축에서 비롯된 미 방위 정책수정으로 인해 방위비용 일부가 동맹국들로 넘어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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