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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내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SF(공상과학소설)나 UFO(미확인비행물체)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적극 참여를 바랍니다.』
PC를 가진 개인끼리 모여 조직한 BBS(Bu1letinBoard System)중 하나인 「내일」.
이 동호인 모임은 한국PC통신·데이콤·포스데이타등 이른바 정보통신매개업체에 전혀 소속하지 않고도 개인이 PC와 모뎀만 갖추고 가입신청을 하면 참가해 활동할수 있는 모임이다.
지난 89년7월 현재의 시솝인 최현준씨(26·서울당산동·(635)0803)가 동료 몇 명과 함께 PC화면에 동호인 모임을 알리면서부터 시작됐다.
『사설 PC통신모임으로선 아마 가장 오래됐을 것』이라는게 최시솝의 주장이다.
현재 회원은 7백60여명으로 국민학생부터 40세이상까지 다양하다.
이 모임이 회원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메뉴는 공지사항·편지·과학게시판·토론의 장·파일·SF소설등이며 이에 따르는 부속메뉴는 무려 2백56개나 되고 있다.
회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메뉴는 과학게시판과 SF소설및 파일등.
게시판은 회원들이 창작한 SF에 관한 소설이나 UFO에 대한 경험담 또는 새로운 자료를 올려 회원 모두가 감상하게 한다.
지금까지 이런 과정을 통해 회원들이 창작해낸 SF소설만도 무려 4백여편. 이중 회원들이 엄선한 소설만을 모아 올해초 SF소설창작모음집을 펴내기도 했다.
이 작품집에 수록된 SF소설들은 토론의 장과 파일메뉴중 회원들의 비평을 거친 것들이다.
또 처음 SF소설의 창작에 대해 흥미를 갖고있는 신입회원을 위해서는 과학소설게시판란중 습작란을 통해 소설구성등에 대한 소개는 물론 지도도 해준다.
이밖에 과학게시판에는 과학비평·수학·물리·천문학·화학·생물·UFO에 대해서, 초능력에 대해서, 미스터리에 대해서등 각분야의 자료가 준비·활용되고 있다.
이중 UFO·초능력·미스터리는 외국은 물론 국내자료까지 방대한 파일을 구비하고 있다.
현재 이 모임의 최대 단점은 매개업체를 통하지 않는 개인끼리의 PC통신이라 전화선하나에 한사람씩밖에 통화할수 없어 공개토론(chat-ting)이 불가능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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