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피서준비는 집안청소부터|여행 떠나기전 살펴둬야할 것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이번 주를 고비로 장마도 끝날 것이라는 기상대의 예보다. 이에따라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될 전망.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피서여행 계획에 들떠 있을 시기이기도 하다.
피서여행 계획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집을 떠나있는 동안의 집 단속과 음식장만. 자가운전 여행을 계획할 경우 자동차 사전점검과 피서지에서의 자동차 관리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집 단속 = 집을 장기간 비울 때는 먼저 방범대책을 철저히 해야 한다. 문 앞에 신문이나 우유가 쌓여 있는것은 빈 집이라는 표시. 휴가를 떠나기 전에 보급소에 미리 연락, 여행기간중 신문·우유를 넣지 않도록 조치해 놓는다.
바퀴벌레 등이 번식하지 않도록 쓰레기는 버리고 집안청소를 깨끗이 해 음식찌꺼기 등이 남아있지 않게하며 떠나기 직전 바퀴벌레약과 살충제 등을 집안 구석구석 뿌려둔다. 냉장고에는 상할 음식이 없는지 살피고, 가전제품의 플러그는 모두 뽑아두어야 한다. 가스의 중간밸브를 잠가두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화초는 물을 충분히 준뒤 발 등을 걸어 차광시설을 해놓은 베란다에 내놓거나 습기가 많은 목욕탕에 둔다. 목욕탕에 둘 때는 통풍이 되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어야 한다.
◇음식 준비 = 요리연구가 하선정씨는 피서여행 음식은 ▲높은 열로 충분히 익힐 것 ▲염장음식 ▲차게 식힌뒤 공기가 통하는 용기에 담을 것 등 세가지에 주의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름음식은 자칫 부패하고 냄새가 나기 쉽기 때문에 통조림 등 인스턴트 음식을 적절히 이용, 식단을 짜는 것이 좋다.
준비된 음식은 아이스박스에 담아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아이스박스용 얼음은 여행가기 하루 전쯤 청량음료병 4∼5개에 보리차 등 음료수를 담아 냉동실에서 얼린 뒤 대신하면 물도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자동차관리 = 정찬문 기아서비스 연수부 정비기술교육 과장은 여행출발전 다음과 같은 자동차 점검사항을 반드시 체크하고 자동차 장비들도 준비할 것을 당부한다. ▲공기필터의 점검 및 교환 ▲냉각계통 점검및 조정 ▲브레이크액 및 페달의 압력 ▲오일 점검 및 교환 ▲트랜스액슬 또는 오토미션오일 ▲핸들유격 및 파워핸들오일 ▲클러치 페달유격 ▲타이어의 공기압 ▲배터리액 보충 등은 출발전 살펴야할 열가지 점검사항들.
▲자동차 응급조치 기본용구 ▲예비타이어와 잭 ▲예비전구세트 ▲예비퓨즈 ▲비닐호스와 빈 물통 ▲은박테이프 ▲팬벨트 ▲소형 랜턴 ▲고장표시용 삼각표지판 ▲음악테이프 등도 준비해야 한다.
또 만일의 사고에 대비, 자동차보험증과 운전면허증·검사증·주민등록증·여행지의 가입보험회사 지점 전화번호 등도 반드시 챙겨두어야 한다.
피서지의 자동차 고장 등에 대비, 현대·기아·대우 등 자동차 3사가 피서지에서의 이동서비스센터도 운영중이므로 그 내용을 각 자동차 회사에 문의, 미리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