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공보처 한국 바로알리기 "한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외국인들의 잘못된 대한국관을 바로잡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공보처는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는 작업의 하나로 주로 미국지역의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역사 문화강좌」를 열고 있다.
뉴욕·로스앤젤레스·도쿄의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한국역사 문화강좌」에는 게리 레드야드(콜럼비아대)·민병갑(퀸스대) 교수, 이어령 전문화부장관 등 한국학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 한국관련 기초지식과 한미·한일관계 등을 설명하고 있다.
뉴저지·코네티컷주까지 방송되는 뉴욕공영방송(WNYE-TV)은 지난 15, 16일 미국 브리감영대 마크 피터슨 교수의 「한국역사」에 관한 강의를 편집한 「한국역사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방송해 주목을 받았다.
피터슨 교수는 한국인의 언어학적·고고학적 기원, 선사시대와 고대 역사부터 일제 침략과 해방, 한국전쟁, 올림픽 개최 등 현대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망라한 강의를 했다. 이와함께 공보처는 교육개발원과 미국 당국의 협조로 미국 고교생 교과서중 프렌티스홀사의 『세계 문화사』에서 「한국」제하의 독립된 장을 신설하고 연표 등 오류를 고쳤다. 또 브리감영대 한국학 연구회와 공동으로 「미국내 한국문헌 오류조사 및 시정」 작업을 벌여 올해 백과사전·연감·지도 등 기초자료부터 시작, 94년까지 일반 서적에 이르기까지 자료조사, 시정·수정 보고서 작성, 수정권고를 할 계획이다.
또 한국에 대한 자료조사와 연구를 돕기 위해 한국학에 관한 연구대학과 기관현황, 연구자 및 논문목록, 자료목록 등을 담은 『미국내 한국학 편람』(영문)을 오는 12월까지 한국학 연구회의 협조로 발간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