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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비밀과외 17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청소년신문사·외국어학원·고시학원 등을 위장한 비밀과외학원을 차려놓고 중고생을 상대로 한 고액과외로 최고 9억9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과외학원장 등 18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17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유제인 부장·정현태 검사)는 21일 과열과외 분위기를 틈타 최고 1인당 월80만원을 받고 비밀고액과외를 벌여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학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위반)로 서울 잠원동 신사 한보외국어학원장 이정우씨(38) 등 학원장 17명을 구속했다.
검찰수사 결과 이들은 입시학원의 경우 종합반 월7만4천원, 단과반 월1만9천원 이상을 받을 수 없는 법규정을 피하기 위해 위장학원을 차려놓고 고액과외를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적발된 학원(학원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청소년신문사 ▲청소년신문 포이지사(박성호·34) ▲서울 방배동 청소년신문 남부지사(한복만·34) ▲한보아카데미 ▲신사 한보외국어학원 ▲가락 한보외국어학원(고군집·34) ▲서초 한보외국어학원(이선우·46) ▲청담 한보외국학원(김만식·34) ▲서울 신사동 강남종로외국어학원(김명환·35) ▲서울 논현동 한솔학원(홍강종·47) ▲서울 대치동 강남서울외국어학원(최용섭·37) ▲서울 안암동 늘푸른속셈학원(이상훈·28) ▲서울 쌍문동 하바드외국어학원(하태윤·30) ▲서울 정능동 뉴엘리트학원(한화석·32) ▲서울 역삼동 제일고시학원(김영수·25) ▲서울 대치동 한성성인고시학원(왕병구·33) ▲서울 도봉동 삼일외국학원(박형양·34) ▲서울 신사동 용문성인고시학원(임원철·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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