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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이용 전자출판 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MS윈도우등 차세대 OS의 등장과 함께 PC의 기능과 용량이 획기적으로 발달하면서 출판분야에서도 전자출판이란 새로운 기술이 도입돼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언론사나 대형 출판업계에서 시도되고있던 전자출판이 이제는 중소출판업계는 물론 일반컴퓨터사용자들에게까지 널리 퍼지고 있다.
전자출판이란 컴퓨터를 이용해 책·문서·신문등 각종 출판물을 제작하는 시스팀. PC를 통해 원고·사진·도표·도형을 입력, 편집·지면배치·대지작업·필름제작 등 출판제작 전 과정을 편집자가 모두 처리하는 DTP(Desk Top Publishing)방식과 편집에서 인쇄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작과정을 온라인통신으로 연결해 표준화·전산화시키는 CTS(Computerized Typestting System)방식이 있다. CTS는 대규모 전산사식 시스팀 또는 신문사와 같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쇄를 위한 대형 시스팀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앙일보가 전지면 4세대CTS를 갖췄으며, 다른 언론사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정.
그러나 일반 컴퓨터사용자들과 PC생산업체들의 관심은 기존의 워드프로세서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문서작성을 단순치 PC차원에서 구현할 수 있는 DTP시스팀이다. 특히 OA용 DTP는 메뉴·마우스 등으로 누구나 쉽게 입력·편집이 가능하며, 출력상태를 화면에 직접 보여주는 위지 위그(WYSIWYG)기능, 문자·사진의 혼합작성기능,3백DPI의 해상도를 제공해준다. 또 시스팀 환경이 MS·DOS3·0과 MS·윈도우3·0이상이어야 OS가 작동되고 VGA카드를 갖춘 386PC면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을 끌고있다.
큐닉스컴퓨터 조대진 마키팅 과장은 『원고집필자의의견이 편집·조판·인쇄에 전달되고 경비·시간·인력 등을 줄여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PC의 환경이 고 기능화하면서 일반 PC사용자와 업체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아직 한글·한자서체의 다양성에 제한이 있어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DTP출판은 워드프로세서·화상입력기 등을 통해 원고와 그림을 입력하면 DTP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문자와 그림을 적절치 배치한 뒤 프린터로 인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편집자는 다단편집과 다양한 서체 및 크기를 가진 문자, 단락단위의 문장형식지정, 그림틀 주위로 문장을 흐르게 하는 기능, 문장 틀과 그림틀의 확대·축소와 복사 등을 통해 마음대로 지면을 꾸밀 수 있다.DTP의 기본 시스팀은 80386이상의 CPU,1백20MB정도의 하드디스크, 마우스 등을 갖춘 PC와 DTP소프트웨어·워드프로세서·그래픽처리 소프트웨어·프린터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사진 등을 입력할 수 있는 스캐너와 고해상도의레이저프린터도 용도에 따라 고려한다.
현재 국내에서 PC용으로 개발된 한글 DTP소프트웨어로는 휴먼컴퓨터의「문방사우」, 금성사의「장원급제」, 삼성의「MY-DTP」, 쌍용의「세종 퍼블리셔」, 안아 개발의「오토 페이지」, 큐닉스의「큐 패이지」등이 있다.
대부분이 기본적인 DTP출판은 가능하나 다른 소프트웨어·프린터·그래픽카드·스캐너 등과의 호환이 각기 다를 수 있다.
DTP소프트웨어의 지원 OS는 MS·DOS3·0과 MS윈도우3.0으로 크게 구별된다. 윈도우용 DTP소프트웨어는 윈도우상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다양한 편집이 가능하지만 DOS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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